
-배우가 된 계기는.
▶ 할아버지 때문이다.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고, 할아버지가 암으로 오래 병원에 계셨다. 병원에 갔다 오면 간호사분이 손녀가 오면 하루 종일 안 웃다가 웃으신다고 했다. 그럼 할아버지가 언제 웃으시냐고 여쭤봤더니 막장 드라마를 보실 때만 웃는다고 하더라. 그때 배우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제가 곁에 없을 때 TV를 틀었는데 제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를 설득했고, 아빠는 이성적인 분이라 처음엔 반대하셨다. 그때 한창 전지현, 김태희 선배님이 활약하셨을 때라 '넌 예쁘지 않다'고 하시더라.(웃음) 그래서 혼자 연극부 활동을 하다가 아빠에게 울면서 연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인서울로 연기를 가면 허락하겠다고 하시더라. 결국 재수 끝에 성균관대학교에 붙었는데 아빠가 전화를 받으시며 우시더라. 아빠가 우시는 소리를 처음 들었다. 그때 내가 태어나길 잘했다고 느꼈다. 장아름 기자(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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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된 계기는.
▶ 할아버지 때문이다.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고, 할아버지가 암으로 오래 병원에 계셨다. 병원에 갔다 오면 간호사분이 손녀가 오면 하루 종일 안 웃다가 웃으신다고 했다. 그럼 할아버지가 언제 웃으시냐고 여쭤봤더니 막장 드라마를 보실 때만 웃는다고 하더라. 그때 배우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제가 곁에 없을 때 TV를 틀었는데 제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를 설득했고, 아빠는 이성적인 분이라 처음엔 반대하셨다. 그때 한창 전지현, 김태희 선배님이 활약하셨을 때라 '넌 예쁘지 않다'고 하시더라.(웃음) 그래서 혼자 연극부 활동을 하다가 아빠에게 울면서 연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인서울로 연기를 가면 허락하겠다고 하시더라. 결국 재수 끝에 성균관대학교에 붙었는데 아빠가 전화를 받으시며 우시더라. 아빠가 우시는 소리를 처음 들었다. 그때 내가 태어나길 잘했다고 느꼈다. 장아름 기자(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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